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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 인플루엔자, A형 간염 등의 감염병과 최근 전 세계를 긴장시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 폐렴 등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기 싶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몸을 더 건강하게 관리해야 하는데요. 오늘은 다양한 영양분으로 똘똘 뭉쳐 면역력을 쑥쑥 올려줄 2월 제철 해산물을 소개해드릴게요!

. 방어(11월~2월)

겨울 하면 방어, 방어 하면 겨울 아닐까요? 첫 번째 소개해드릴 해산물은 고소한 맛이 매력적인 방어입니다. 방어는 참치처럼 부위별로 맛의 차이가 크지만 참치와는 달리 식감이 단단하고 비린 맛이 적어 겨울철이면 많은 분들이 찾는 횟감이 되었습니다. 최근 SNS와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면서 더욱 인기를 얻어 국민 생선인 광어와 경쟁하게 되었죠.

방어에는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DHA, EPA)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는 중성지방을 낮추고 고혈압을 완화하며 뇌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항산화 기능을 하는 비타민 E가 풍부해 지방의 산화를 막아 세포를 보호하기 때문에 세포 및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재생 효과가 뛰어나죠. 겨울철에 기름이 제대로 차오른 방어를 먹으면 살이 찔 것 같지만 의외로 단백질이 풍부하여 칼로리 부담이 적답니다.(100g당 약 80칼로리) 2월까지가 제철이니 늦기 전에 먹으러 가는 것은 어떨까요?

. 꼬막(11월~3월)

두 번째로 해양수산부가 2020년 2월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한 꼬막입니다. 겨울 제철 해산물로 자주 찾는 어패류이긴 했지만 강릉의 한 식당의 꼬막 비빔밥이 TV 프로그램에서 방영되면서부터 더욱 인기를 끌었습니다. 꼬막은 크기는 작지만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갈 만큼 귀한 식재료였는데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양질의 단백질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B군과 철분, 칼슘이 많아 빈혈을 예방하고 발육을 돕는 효능이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특히 좋아요. 이뿐만 아니라 꼬막은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의 식품(100g당 약 81칼로리)으로 체중 감량과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되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이랍니다.

. 낙지(9월~2월)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해산물은 갯벌 속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낙지입니다. 요즘에는 냉동으로 판매되거나 냉장으로 수입되는 것이 많아 제철에 상관없이 만나볼 수는 있지만 낙지는 가을부터 겨울까지가 영양이 꽉 찬 제철이에요. 아미노산, 철분, 마그네슘 등의 다양한 무기질 성분이 풍부한데요. 아미노산 중에서도 피로를 풀어주는 영양소이자 자양강장제의 주성분인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체력 보충과 원기회복에 효과적이에요. 따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과도한 피로감에 면역력이 쉽게 떨어질 수 있는 분들께 특히 추천하는 해산물입니다. 또, 타우린은 지방 성분과 노폐물을 배출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주고,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죠. 스트레스를 잔뜩 받은 날에는 매콤하게 만든 낙지볶음으로 피로를 해소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