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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견딜만한 추위지만 겨울이 절정에 다다를수록 우리의 몸은 추위에 더 약해지곤 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온열기기나 핫팩을 찾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핫팩 때문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저온화상입니다. 오늘은 저온화상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저온화상 증상

저온화상은 40~50도 열에 오랜 시간 노출되어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말합니다. 100도 이상의 뜨거운 열에 의해 피부가 손상되는 일반 화상과는 차이가 있죠. 곧바로 화상을 입을 높은 온도가 아닐지라도 피부가 오랜 시간 열에 노출되면 피부 조직에 열이 축적되어 점점 피부 온도가 상승해 화상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겨울철에 자주 사용하는 핫팩이나 온열기기로 인해 화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서서히 진행되는 저온화상 특성상 색소 침착, 붉은 반점, 열성 홍반 등으로 증상을 보이며 물집, 가려움증이 함께 일어날 수 있어요. 저온화상의 경우 손상된 면적은 좁아 보여도 피하지방층까지 깊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더욱 주의가 필요해요! 심한 경우, 피부조직이 괴사할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즉각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2. 저온화상 대처법

만약 핫팩이나 온열기구를 사용하다가 저온화상을 입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장시간 열에 노출된 피부 온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흐르는 차가운 물에 15분간 식히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만약 얼음을 이용해 찜질한다면 지나치게 낮은 온도에 피부가 노출되어 또 다른 손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시원한 생리식염수로 화상 부위를 씻어내는 것이 좋은데요. 오이, 감자, 알로에를 이용해 열을 낮추는 건 피해 주세요. 이러한 민간요법은 또 다른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물집이 생겼다면 터뜨리거나 만지지 말고 수건으로 물집을 덮어 보호해야 합니다. 상처로 인해 2차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꼭 기억해 주세요!

   3. 저온화상 예방법

#핫팩

겨울이면 간편하게 우리의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핫팩이지만 최고 70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피부에 직접 노출된다면 저온화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 피부에 바로 닿지 않도록 손수건으로 감싸서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온열난로

사무실, 집 등에서 빠르게 공기를 데워주는 온열난로도 겨울철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몸과 온열난로가 너무 가까운 거리에 있다면 저온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최소 1m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합니다. 직접 닿지는 않아도 피부가 열에 장시간 노출되면 온도가 올라가 피부조직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전기장판

수면 시 추위로부터 우리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주는 전기장판, 하지만 장시간 사용한다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기장판 위에 바로 눕지 않고 최소한 얇은 이불을 깐 뒤 사용해야 합니다. 잠잘 때에는 고온 상태로 놓지 않고 최대 체온과 가까운 37도 정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트북

평소에 이용하는 노트북도 저온화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노트북 사용 시 기기에서 열이 발생해 본체가 뜨거워지기도 하는데, 만약 다리에 올려놓고 장시간 사용한다면 위험하겠죠. 그 상태로 잠들거나 장거리를 이동하며 무릎에 올려놓고 사용하다 화상을 입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 사용 시에도 저온화상의 위험에 주의해 사용해 주세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 또 안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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